[결혼기념일] 여의도 콘래드 호텔 37그릴앤바 레스토랑. 저렴하고 특별한 디너!

{ 37그릴앤바 리뷰 }

 #콘래드호텔 #37그릴앤바 #결혼기념일 

벌써 결혼 1주년이에요!

결혼식 올린 지가 바로 엊그제같은데..

시간이 이렇게 무섭게 빠르네요.. ㅠㅠ

기념일은 한 달 전이었어요.

1주년이라 계획을 크게 세워볼까 하다가

소박하게 외식만 하기로 했어요 :)

여기 저기 호텔 부페 알아보다가

우린 부페 많이 못먹어서 뽕뽑지도 못하니

저렴하고 분위기 내기 좋은 곳으로

딱 좋은 레스토랑 발견!!

바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 있는

37 그릴 앤 바 라는 레스토랑이에요.

이 곳이 특별한 이유를 포스팅해볼게요!

일요일에 남편과 콘래드 호텔 도착.

여의도라 신혼집과 가까워서 좋아요!

37층으로 올라갑니다.

9층에 버티고도 유명한데 저긴

날씨가 좀 따스해지면 가보기로!

남편이 사준 오렌지 색 퐁퐁이.

활짝 펴서 이쁘기도 하지.

미리 준비 안한 남편에게 서운했지만

초긍정적인 마인드로 걍 넘어감.

수제화인데 넘나 아팠던 반짝구두.

아끼지 말고 팍팍 신어야 좀 편해지겠다.

도착!

미리 예약을 하고 왔던지라

아주 전망 좋은 구석 자리로 마련해주셔서

너무 감사했어요!

원래 자리예약시스템이 아니지만

부탁했더니 좋은 자리로 주시더라구요.

특별한 날에는 꼭 예약해서

좋은 자리로 부탁하세요.

이렇게 바깥 풍경이 바로 보이는 창가.

한강 뷰 넘나 만족스러웠어요.

곧 캄캄해질 야경을 기대하며..

앉으면 바로 메뉴판을 주십니다.

이곳이 특별한 이유.

바로 37그릴앤바 에서는

매주 화요일 & 일요일에 37,000원에

식사할 수 있는 메뉴가 있어요.

소고기, 연어, 돼지고기 스테이크와

와인들이 37,000원.

호텔 레스토랑에서 이 가격에 식사 할 수 있는 곳이

거의 없어요.

한강 뷰를 보며 저렴하게 호텔에서 식사할 수

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:)

 

먼저 나온 에피타이저.

메인 먹기 전에 입맛을 돋궈줄 음식들.

결혼기념일이니까 웨딩링 찍어봤어요.

손가락이 도자기처럼 나오네 ㅎㅎ

단아하고 미니멀하고 아름다운

내 웨딩링.

청담 디블리스 웨딩링입니다 :)

식전빵이에요.

역시 호텔은 빵이지.

손바닥만한 빵인데 겉은 바삭,

속은 부드러워서 폭풍 흡입.

저만 주문한 망고칵테일.

가격은 기억이...

칵테일, 와인 너무 좋아해요!

사실 임신준비 기간이라 자제해야 하는데

걍 마셨어요.

넘나 맛있으니까요.

남편이 자주 사줬으면 좋겠어요 :)

콥 샐러드.

가격 24,000원.

메이플 베이컨(삼겹살)이 들어간 샐러드예요.

블루 치즈 드레싱과 삼겹살

그리고 와사비가 너무 잘 어울렸던 샐러드.

콥샐러드가 이렇게 맛있는거라니.

강추해요!

피자 수프

가격은 22,000원

모짜렐라 크림에 피자크러스트(빵조각)이 들어있어요.

나쁘진 않았는데 엔초비가 너무 짰어요.

드디어 나온 메인이네요 :)

남편거 채끝살 스테이크

가격 37,000원

사진을 참 정직하게 찍어놓음 ㅋㅋ

이건 제거 부채살 스테이크

가격 37,000원

플레이팅은 같고 고기만 달라요.

둘다 미디움이고 질기지 않았어요.

사실 가격보고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

이 정도면 가성비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요.

일단 야경이 이러니깐...

한강대교 보이고...

막 유람선 떠다니고...

가족단위로 아가랑도 오시고

보기 좋은 풍경 많더라구요.

커플들이 주로 많긴 했는데

분위기도 너무 좋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어요.

야경을 배경으로 남편이 찍어줬어요.

사진찍어줄 때 남편이 좀 힘들어하네요.

기본 50장이라 ㅎㅎ

못생겨서 미안해..

서로 이렇게 찍고 있으면

직원분이 와서 찍어줘요.

친절하게 두 세장 찍어주시는데

왜케 테이블이 없어보이지 ㅎㅎ

나오는 음식마다 족족 먹어치워서

메인만 덩그러니 남았네요.

가성비 너무 좋은 37그릴앤바

특별한 날에 저렴하게 보내고 싶을 때

꼭 추천해요!